김하나는 스팸계에선 거의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이다.. (난 몰랐음)
스팸도 무지막지하게 많이 보내고, 국민은행을 사칭하여 피싱까지 하셨던 분이다.
이분이 최근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셨단다.
http://news.media.daum.net/society/others/200706/27/newsis/v17241938.html
이분이 개발한 스팸발송프로그램의 방식은 아주 널리널리 쓰이는 방식이라 사실 특이할건 없다.
하나의 아이피에서 많은 메일을 보내면, 당연히 안티스팸 담당자는 그 아이피만 차단해버리면 간단하게
끝나는 것이기 때문에, 스패머의 입장에서는 이렇게 할 경우, 스팸 전송에 있어서 한계가 있다.
그래서 개발된 방법이 분산형 발송방법인데, 여러 PC(Client)에서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명령을 기다리게 하고, 중앙에서 Client에 발송명령을 내려서 메일을 발송하게 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보내면 아이피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아이피로는 막을 방법이 없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아이피별 동시접속 수 제한 같은 것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유용(?)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에 이용되는 Client가 무고한 개인 PC이고, 그 프로그램이 동의없이 몰래 설치된다는데 있다. 사용자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사이에 자신의 PC가 스팸발송이 이용이 되는 것이다. 일반 유저는 그 프로그램을 찾기도 쉽지 않고, 언제 어디서 설치된지도 모르기 때문에, 없앤다고 해도 또 설치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는 것이다.
뭐, 이분의 죄가 크건 적건, 내가 판단할만한 능력은 없으니 뭐라 쉽게 얘기할 순 없겠지만, 사람을 속여서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수집하고(피싱), 허락없이 개인소유물을 알지도 못하게 이용(분산 스팸발송) 했는데, 집행유예와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는게 좀 내키지는 않는다.
어쨌든 이분이 가진 기술을 좋은 일에 쓴다고 했으니, 그동안 개인 PC에 깔린 Client 프로그램들을 모두 찾아서 지우는 프로그램을 만들라고 법원에서 지시를 내렸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아래는 글 잘쓰시는 너른호수님의 글(100% 공감)
http://widelake.net/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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